(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회담 추진 보도에 10일 주식시장에서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7.54% 뛴 4만6천350원에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3.18%), GS건설[006360](2.75%), 대우건설[047040](2.46%), 삼성물산[028260](0.82%) 등 다른 건설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 급등은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 추진을 통해 대규모 건설 사업 수주를 따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매체가 오는 11월을 전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건설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이 현실화하면 건설업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 내에서는 원전과 네옴시티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공통으로 해당하는 현대건설의 상대적 수혜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고, 올해 6월 네옴시티 관련 터널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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