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샤를드골 공항 안에서 노숙자가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프랑스 파리 경시청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샤를드공 공항에서 칼을 소지한 채 위협을 가한 남성을 경찰들이 침착하게 제압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 노숙자는 샤를드골 공항 터미널 2F에서 오전 8시 20분께 경비에게 시비를 걸었고, 경비가 경찰을 불렀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노숙자는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자리를 떠났다가 곧바로 칼을 갖고 돌아왔다. 경찰은 노숙자를 향해 물러나라고 소리쳤지만 계속 다가와 총을 한 발 쐈다.
당시 노숙자는 테러와 연관 지을 수 있을 만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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