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한국 정부가 멕시코에 소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80만4천 회분을 제공했다.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선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 카르멘 모레노 멕시코 외교차관,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기증식이 열렸다.
한국의 백신 기부는 지난달 서울에서 있었던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지난 3일 28만8천 회분에 이어 이날 51만6천 회분의 소아용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다.
서 대사는 지난해 한국 제약사가 멕시코에 소아용 항암제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백신 기부까지 멕시코 어린이들을 돕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모레노 차관은 우리 정부의 관대한 공여에 깊은 사의를 밝혔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은 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협력협정 체결도 논의 중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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