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포스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수소·저탄소 기술 등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005490]는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KIST 기술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과 KIST는 위험지역 원격 작업 로봇 지능화 연구, 영상 인식 기반 CCTV 재해예방 기술 개발, 전고체 전지용 신물질 개발 등 AI 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전고체 전지 에너지 밀도 개선, 나트륨 이온전지 양극재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제철소 코크스오븐가스(COG)에서 수소를 분리·저장하는 기술과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 수소·저탄소 분야 기술 확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상호 인력 교류도 추진한다.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 인력은 포스코홀딩스와 KIST 연구원으로 겸직하며 연구 협력을 진행하며, 포스코홀딩스는 KIST 장학생을 선발해 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졸업 후 포스코홀딩스에 입사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KIST가 작성한 '한국철강공업개발 연구보고서'가 포스코 철강신화의 밑거름이 됐다"며 "KIST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성공 신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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