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기대에 11일 수소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퓨얼셀[336260] 우선주 두산퓨얼셀1우[33626K]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은 1만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2우B[33626L]도 23.91% 급등했으며, 두산퓨얼셀 역시 14.79 상승했다. 에스퓨얼셀[288620](12.24%), 효성첨단소재[298050](8.04%), 범한퓨얼셀[382900](7.35%) 등도 크게 뛰었다.
미국 상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상원에 이어 하원이 이번 주 법안을 처리한 뒤 법안의 서명 및 공포를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이다.
법안에 그린수소 생산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있어 수소 산업이 수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플러그파워(16.66%), 퓨얼셀에너지(14.79%), 블룸에너지(18.34%) 등 수소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친환경 정책에 수소 PTC(생산세액공제)가 포함돼 그린수소 1kg당 3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책 지원과 함께 내년은 수소 생태계가 가시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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