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크래프톤[25996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6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642억원을 1.2% 하회했다.
매출은 4천2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940억원으로 37.3% 늘었다.
크래프톤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부문별로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3천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PC게임 매출은 885억9천만원으로 작년 2분기(885억5천300만원)에서 0.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매출의 경우 전년 2분기에 나온 일회성 매출을 제외하면 PUBG M(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C매출의 경우 F2P(부분유료화) 이후 패키지 판매가 제거되고 PUBG 전용 화폐인 G-COIN이 무료 지급된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9천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천742억원, 4천392억원으로 18%, 31%씩 상승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라고 크래프톤은 밝혔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천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차인 PUBG 모바일은 이번 상반기에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매출 효율을 증대하고 있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서비스 6년차인 PC와 콘솔 매출은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올해 초 PC판 PUBG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고 크래프톤은 밝혔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