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포격에 파손됐던 외부 전력선 복구"

입력 2022-08-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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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포격에 파손됐던 외부 전력선 복구"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에서 발생한 포격 사건으로 파손됐던 외부 전력 공급 장치가 엿새 만에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0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원전 시설 내) 외부 전원을 끌어올 수 있는 전력선이 지난 5일 포격으로 손상됐으나 다시 복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는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밝혔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5∼6일 이틀 연속으로 포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외부 전력망과 원전을 연결해주는 전력선이 파괴됐고,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 건물 일부도 부서졌다.
포격을 누가 했는지를 두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점령 중이다.
IAEA는 현지에 전문가들을 보내 원전의 안전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내의 원전 안전 상황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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