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엔 상장 공모액 등 부채→자본 이전돼 자본잠식 해소 예정"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루닛[328130]은 올해 상반기에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55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총 매출액의 약 83%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의 주력제품인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등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해외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은 매출이 크게 성장하긴 했으나 스타트업 특성상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으로 고정비가 꾸준히 나가고 있어 아직 적자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루닛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상장 공모액 등이 부채에서 자본으로 이전돼 자본 규모가 증가하고 자본잠식이 해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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