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안팎 알카에다 핵심 아프간에…조직재건은 아직 못해"

입력 2022-08-15 06:39  

"10명 안팎 알카에다 핵심 아프간에…조직재건은 아직 못해"
美정보기관 평가…"외부 공격능력 없으나 지부 통해 추진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이슬람 강경 무장 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15일로 1년이 된 가운데 9·11 테러의 배후 조직인 알카에다가 아프간에서 조직 재건을 아직 하지 못했다고 미국 정보기관이 평가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아프간에는 현재 12명 이하의 알카에다 핵심 멤버가 있으나 이들은 미군이 지난해 철수하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미국 정보기관의 공통된 견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알카에다 구성원 가운데 최근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아프간에서 조직 재건을 위해 노력한 유일한 핵심 인물로 미 정보기관들은 추정했다.
미국은 현재 남은 알카에다 구성원들은 아프간 밖에서의 공격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으며 알카에다 조직 자체도 아프간 밖에서는 관심 대상이지만 미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
다만 미군 철수로 아프간 내에서 미국의 정보 역량이 위축되면서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아프간 밖으로 확장될 경우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정보기관 관계자는 밝혔다.
정보기관들은 또 알카에다가 잠재적인 테러 계획 추진을 요청할 수 있는 몇 개의 외부 지부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미국은 파트너들과 함께 나라를 지키고 아프간이 다시는 테러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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