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기간 시총 가장 많이 늘린 CEO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입력 2022-08-16 06:07   수정 2022-08-16 09:15

"재임 기간 시총 가장 많이 늘린 CEO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리더스인덱스 분석…LG엔솔 물적분할에도 시총 20조원 이상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재임 기간 소속 기업의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이는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상장기업 270곳을 대상으로 현직 CEO 398명의 재임(취임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기간 회사 시가총액 증감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속 회사의 시총이 증가한 CEO는 236명, 줄어든 CEO는 162명이었다.
개인별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재임 기간 시총을 20조7천894억원이나 끌어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달 12일 기준 LG화학 시총은 46조9천439억원으로 신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승인된 2019년 3월 15일의 시총(26조1천545억원)과 비교하면 79.5% 증가했다.
재임 기간에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운 LG에너지솔루션(CEO 권영수 부회장)이 별도로 상장됐음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27일 상장 이후 현재까지 시총이 10조4천130억원 감소했다.



기아의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과 송호성 사장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아 시총은 최 부사장이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조4천506억원 증가했다. 송 사장이 2020년 6월 대표이사를 맡은 뒤로는 18조7천683억원 증가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15조4천909억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12조7천247억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대표이사(11조3천732억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10조9천952억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대표이사(9조1천556억원↑), 배두용 LG전자 부사장 대표이사(8조5천97억원↑), 최윤호 삼성SDI 사장 대표이사(7조9천79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이사였다.
올해 2월 공식 취임 당시 439조9천730억원이던 삼성전자의 시총은 이달 12일 기준 359조3천809억원으로 80조5천921억원 감소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대표이사(29조9천937억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대표이사(10조9천452억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10조4천171억원↓) 등도 재임 기간 시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스퀘어로 회사가 나뉘면서 시총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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