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고물가 시대 편의점에서도 타임세일이나 구독쿠폰 서비스를 활용하는 '알뜰 소비'가 늘고 있다.
CU는 매일 오전과 오후 7∼9시에 과일과 간편식 등 50여종을 할인하는 '친구타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 행사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27.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주류(41.5%)와 간편식(34.7%), 과일(22.1%) 등의 매출이 많이 늘었다.
행사 상품을 10회 구매하면 금액권(3천원)을 지급하는 스탬프 이벤트 참여율도 지난해 8월보다 20% 높아졌다.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도 인기다.
이달 들어 CU의 구독 쿠폰 이용자는 전년 대비 336% 늘었고, 사용량도 397% 증가했다.
특히 최근 외식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도시락(191.1%), 김밥(86.4%), 컵라면(54.7%) 등 식사류 쿠폰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그린세이브' 매출도 이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편의점에서도 할인에 리워드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알뜰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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