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 문화원, '한국 문화의 날' 맞아 미디어아트 전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광화문, 한복, 태권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건물 외벽을 수놓았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1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에 있는 상파울루 상공회의소(FIESP) 건물 외벽에서 한국과 브라질 양국 문화를 이미지화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의 날' 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브라질 최대 도시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한인 사회가 있는 상파울루는 지난 2017년 시 조례로 매년 8월 15일을 한국 문화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에 전시된 미디어아트 작품은 주재범 작가의 픽셀 아트로, 서울과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건물들은 물론 한복, 태권도, 리우 예수상, 삼바 등 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또 한인들의 사업장이 모인 봉헤치로 한인타운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문화 지도도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의 날 당일인 15일과, 이후 8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리며 봉헤치로 고문서보관서 외벽에서도 이달 중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김완국 주브라질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브라질 내에서 높아진 한국 문화의 위상을 바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브라질 내에서 한국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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