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열사에서 오일 달러를 벌어들인우리 건설 역군들을 실어날랐던 사우디아항공이 32년 만에 한국 노선에 재취항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국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은 제다∼리야드∼인천 노선에 16일 취항했다고 밝혔다. 1945년 설립된 중동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사우디아항공은, 과거 중동 건설 붐 때 대한민국 건설 역군들을 수송했다.
사우디아항공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주 3회 항공편을 운항한다.
이날 오전 제다에서 출발한 첫 항공편은 리야드에서 짧게 경유한 뒤 오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가 약 2시간 뒤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이날 오후 9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항공편은 다음 날 리야드에 오전 2시 10분에, 제다에는 오전 4시 35분 도착한다.
사우디아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사미 알 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열었다.
사우디아항공은 국제항공협회(APEX)로부터 친절한 기내 환대와 안전, 우수한 서비스 등 기준으로 월드 클래스 등급상을 받았다. 또 글로벌 항공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항공사'로 선정됐다.
polp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