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마트[139480]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제철을 맞은 햇전어를 할인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전어 대(大) 사이즈와 중(中) 사이즈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후 마리당 가격은 대 사이즈가 900원대, 중 사이즈는 600원대다.
난류성 어종인 전어는 일반적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알려졌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어 어장이 일찍 형성됐고 지난달 15일 끝난 금어기 동안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 살이 오른 여름이 가장 먹기 좋은 시기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유류비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어 조업이 쉽지 않아 어획 상황은 좋지 않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조업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높지 않아 한번 출항할 때 많은 양을 잡아 오는데 미리 판매처를 구해놓지 않으면 폐기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도 늘고 있고 조업 어종을 바꾸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이마트는 이런 점을 고려해 서해안 전어 조업선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서천 선단, 격포 선단과 협의해 필요 물량을 미리 기획하고 여수 중앙시장과 남해 선단에 전어 전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광명 수산 바이어는 "전국적인 전어 선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역대 최대 행사 물량인 60t의 전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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