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4조원 가까이 증가…전세계 ETF 운용규모 110조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ETF'의 전체 순자산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06년 한국거래소에 처음 'TIGER ETF' 3종목을 상장한 지 16년 만이다.
16일 종가 기준 'TIGER ETF' 142종목의 전체 순자산은 30조481억원이다. 연초 이후 3조8천113억원 증가했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연초 이후 6천882억원 늘었다.
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5천22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4천740억원) 등이 순자산 증가 폭이 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운용규모는 7월 말 기준 110조8천213억원으로, 2017년 말의 21조3천600억원 대비 5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1년 인수한 운용사 호라이즌스가 3조6천억원에서 22조원 규모로, 글로벌X가 2018년 인수 당시 10조원에서 51조원으로 각각 성장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는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도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제공해 순자산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테마 및 인컴형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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