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동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일본 자민당 여성국이 발행하는 여성 월간지와의 화상 회견에서 대만의 경우 첨단 반도체 제품의 제조 허브일 뿐만 아니라 대만해협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주요 항로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1일 이뤄진 것이다.
그는 대만 해협의 위험은 민주주의 국가가 단결해 권위주의 국가의 확장에 대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이어 대만 총통으로서 대만의 안보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민주주의 전선을 굳건히 수호하고 자기방어 능력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일본 등 민주주의 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대만 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공동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만약 대만이 침공받는다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디지털상으로 입각한 고노 다로 일본 자민당 홍보본부장(중의원)은 국제 질서 위반 국가는 반드시 응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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