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iOS·iPadOS)에 탑재된 작곡·연주 애플리케이션(앱) '개라지밴드'(Garageband)에 K팝 그룹 세븐틴과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히트곡이 18일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음원은 세븐틴이 올해 4월 공개한 첫 영어곡 '달링'(Darl+ing)과 케이티 페리가 2020년 발매한 '할리스 인 하와이'(Harleys in Hawaii) 등 2곡이다. 이들 곡을 바탕으로 한 리믹스 세션은 개라지밴드 사운드 보관함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개라지밴드는 단계별 안내 동영상을 바탕으로 원곡을 리믹스하는 데 필요한 루프, 사운드, 악기 등 가상의 장치를 제공한다. 작곡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노래를 편곡하고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며 장르를 변경하고 다수의 장르를 조합하는 등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한편 애플은 전문가인 '크리에이티브 프로'들이 케이티 페리 음악을 편곡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투데이 앳 애플'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참가할 수 있다.
케이티 페리는 "'할리스 인 하와이'는 첫 싱글이 나왔을 때부터 어쿠스틱 버전, 빠른 템포의 버전, 틱톡에서 활용되는 에코가 많이 들어간 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 "애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개라지밴드로 재탄생한 버전들을 빨리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애플은 전했다.
세븐틴의 우지는 "저희 세븐틴은 팬들과 작곡 및 프로듀싱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이제 팬들도 저희와 같은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됐다. 모두가 '달링'을 각자의 색으로 리믹스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