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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이 판매를 승인한 해상 감시용 공격 무인기(드론) MQ-9B '시가디언'을 2025년 대만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이 19일 보도했다.
한 대만군 관계자는 2024년 시가디언 운용 담당자를 미국에 보내 훈련시킨 뒤 2025년에 건네받아 즉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한 시가디언 구매 예산이 대만 입법원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대만군은 최근 중국군의 거센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 일정을 당기려했으나, 미국 측은 생산 라인의 포화 상태를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미국은 6억 달러(약 8천억 원)에 달하는 시가디언 4대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했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조한 시가디언은 MQ-9 리퍼 무인기의 최신형 개량 기종으로, 비행거리가 1만1천100㎞에 달해 해상 감시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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