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2일 1% 이상 하락하며 장중 5만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8%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9천80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6만원 하회는 지난 12일(장중 저가 5만9천400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2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날보다 1.24% 하락한 9만5천200원에 마감했다. 기관이 28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06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엔비디아(-4.92%), AMD(-4.47%), 마이크론(-3.92%)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한국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둔화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 이달에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다면, 월간 기준 2020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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