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호주, 싱가포르, 태국과 태양광·풍력·원자력·수소·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올해부터 3년간 12개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과제에 213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했다.
에너지국제공동연구는 기술별 선도 국가와 기술 격차 분석, 시장 진출 유망 국가의 에너지 산업·정책을 분석해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ESS, 스마트그리드, 효율 향상 등 6개 기술 분야에서 55개 핵심 기술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풍력·ESS·스마트그리드·효율 향상·원자력 분야의 선도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각 분야별로 1개씩 총 6개 과제에 108억원을 지원한다.
또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와 ESS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 실증 과제에 42억원을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호주의 경우 수소와 핵심광물 과제에 총 42억원, 싱가포르는 스마트그리드 과제에 12억원, 태국은 바이오에너지 과제에 9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호주와 관련해선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와 체결한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MOU(업무협약)'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기후 변화 대응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에 기여할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신규 지원 대상 과제는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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