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당국은 올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89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는 이 같은 예측치를 담은 최신 인구 추정 보고서를 전날 공개했다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올해 출생자가 작년보다 약 13만~14만명(0.85~0.9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가능(15~64세) 인구는 2015년 1천737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올해 1천63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4세 이하 인구와 65세 이상 인구는 각각 281만명, 40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2025년에 노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생산가능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율은 올해 42.2명에서 2030년께 53.2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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