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증권으로 사업비 7천억원 상환

입력 2022-08-23 17:17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증권으로 사업비 7천억원 상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은 사업비 대출 만기일인 23일 증권으로 7천억원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조합 집행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약 2개월의 사업 연장 효과가 있다"며 "(시공사업단의) 대위변제에 비하면 많이 좋은 조건"이라고 전했다.
최근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사업비 대주단은 대출 만기 연장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조합에 전달했다.
이에 조합은 증권사를 통한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급한 불을 끈 뒤 대주단을 새로 구성해 재융자(리파이낸싱)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집행부는 "시공사와 일정을 조율하면서 재대출을 하거나 이번 증권의 기한을 연장해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권을 통한 차입은 66일로 기한이 정해져 있어 추후 총회에서 차입에 대한 연장이나 재차입에 대해 결의해야 한다.
둔촌주공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강대강'의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11일 조합과 시공단이 공사 재개를 위한 합의문에 최종적으로 서명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공사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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