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4일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161890]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024720], 화장품 용기 생산 기업 연우[115960]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상업화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화솔루션과 연우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쳤다. 2030년까지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의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연우의 고객사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 용기의 공급처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3사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높은 품질의 재생 원료로 가공한 rPE 소재가 40% 이상 포함돼 있어 자원순환 효율이 높다.
또한 국내외 유해물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기존 재생 플라스틱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균일한 표면 등의 문제도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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