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최대 면세점 업체인 중국중면(中國中免·CTG)이 25일 홍콩거래소에 상장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풍 마온 영향으로 홍콩거래소가 오전 거래를 중단해 오후에야 중국중면 상장이 이뤄졌다.
이미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중국중면은 홍콩 증시에서 1억28만주를 발행해 162억홍콩달러(약 2조7천5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홍콩거래소에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일 중국 최대 면세점 업체인 중국중면이 홍콩 IPO 공모가를 158홍콩달러(약 2만7천원)로 결정했으며, 이는 희망가 상한인 165.5홍콩달러에는 못 미친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홍콩증시에서 중국중면 주식은 주당 155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중면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공항·항구·기차역 등 주요 거점에 신규 면세점을 추가로 짓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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