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의 추타이싼(邱太三) 주임위원(위원장·장관급)이 내달 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대만 대륙위원회는 추타이싼 주임위원이 내달 6일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수호·대만해협의 평화 확보'를 주제로 강연한다고 밝혔다.
추 주임위원은 이번 강연에서 최근 정세 관찰과 중화민국(대만) 정부의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책을 설명할 것이라고 대륙위원회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주임위원이 다음 달 7일 대만 싱크탱크인 위안징(遠景) 기금회와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과 미국의 싱크탱크 협력 방식을 통한 세미나 개최는 대만이 정책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적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대륙위원회는 1991년 1월 18일 '행정원대륙위원회 조직조례'가 입법원(국회)를 통과해 같은 달 28일 총통령에 따라 공포 시행에 들어갔으며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에 대응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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