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는 8.6%↑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4∼6월)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1분기보다 약 20%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36억6천200만달러(약 4조9천223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30억6천200만달러)보다 19.6%, 지난해 2분기(33억7천300만달러)보다 8.6%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직구) 감소에도 불구,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40만6천명에서 2분기 두 배 이상인 94만4천명으로 불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올해 1분기보다 신용카드(27억7천700만달러), 체크카드(8억7천만달러) 사용액이 23.6%, 9.0% 늘었다.
하지만 직불카드(1천500만달러) 사용액은 1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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