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원대까지 오르며 1,350원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9원 오른 1,348.2원이다.
환율은 이날 11.2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37분 1,349.2원까지 뛰었다.
지난 2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46.6원)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당국이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기재부 내 담당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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