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 공장 증설 소식에 30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4.65% 오른 3만8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공장을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테네시 공장은 한국 타이어의 8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현재 1단계 건립이 끝나 연간 550만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설비를 갖췄다. 이번 증설로 3단계 확장까지 이뤄지면 연간 생산 규모는 1천200만개로 늘어난다.
한국타이어는 증설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15억7천500만달러(약 2조1천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 물량은 2026년 반영 물량으로 단기 실적에 반영될 부분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 공장 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현재 미국향 수출 물량의 반덤핑 관세를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단기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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