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범사업…"에너지 절감·신선도 향상"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 식품을 진열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주는 시범사업을 기업형 슈퍼마켓(SSM) 롯데슈퍼를 대상으로 3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새로 개점하는 서울 중랑구 봉화산역점 냉장 매대에 문을 설치하고, 이곳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국 매장 166개소에 문이 달린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도 시범 사업 경험을 공유받아 앞으로 식품매장 전반에 냉장고 문 달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식약처는 올해 3월부터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하고 에너지를 절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냉장고 문 달기는 에너지 절감 외에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처장은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을 방문해 "냉장고에 문이 있으면 냉장 온도가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돼 제품 신선도가 향상되고 전력 사용량도 줄어든다"며 "소비자와 영업자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에 더 많은 유통업체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