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생후 20개월 아기 우박 맞고 숨져

입력 2022-08-31 22:02   수정 2022-09-01 12:05

스페인에서 생후 20개월 아기 우박 맞고 숨져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에서 31일(현지시간) 태어난 지 20개월밖에 안 된 유아가 우박에 맞아 사망했다.
부모와 함께 있었던 아기는 전날 오후 손바닥 크기만 한 우박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EFE,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름이 최대 11㎝였던 우박이 15분 동안 쏟아지면서 46명이 다치고 자동차와 건물도 많이 망가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바닥은 마치 누군가 유리컵 여러 잔을 한꺼번에 깨뜨린 것처럼 우박 조각이 산산이 흩어져있다.
또 주차해놓은 자동차들은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거나, 옆 유리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를 보았다.
스페인 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카탈루냐 지방에 폭풍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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