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는 브라질"

입력 2022-09-01 05:43  

"작년에 중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는 브라질"
브라질-중국비즈니스센터 보고서…중국 해외투자의 13.6% 차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는 브라질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브라질-중국 비즈니스 센터(CEBC)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대(對)브라질 투자액은 약 59억 달러로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브라질 투자는 정보 기술, 석유, 에너지 및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졌으며, 지난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208%)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중국의 브라질 투자가 회복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중국의 투자 가운데 브라질 투자 비중은 13.6%로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와 콜롬비아가 각각 10%, 9%로 그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석유 부문 투자가 중국의 브라질 총투자 중 85%를 차지했다.
CEBC의 툴리우 카리엘루 연구원은 현지 언론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는 장기적이고 성숙하며, (중국에 있어서) 브라질은 상당한 규모의 소비 시장이자, 숙련된 노동력 및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제 상황을 갖춘 의미 있는 경제지구"라고 말했다.
kjy32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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