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9.8원 오른 달러당 1,347.4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오른 1,342.0원에 개장해 장 중 1,342.0∼1,347.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을 예고하면서 달러는 최근 강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태도를 드러낸 데 이어, 연준 인사들도 비슷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에서 "현재로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4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5.74원)보다 0.2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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