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연안은 고수온 주의보로 하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1일 오후 2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 제주도 해역을 제외한 전 해역의 고수온 특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천수만, 함평만, 제주도 연안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는 고수온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고수온 특보 해제와 하향 조정은 우리나라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수온이 내려가는 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수온 하락이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날 기준 천수만, 함평만, 제주도 연안의 일평균 수온은 26.3∼27.6도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그 밖의 해역은 25.6도 이하의 수온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는 고수온 특보 해제 이후에도 수온 동향을 관찰하고 고수온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해역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서진희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올여름 무더위로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컸으나 아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아직 일부 해역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순회 지도와 밀착관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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