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제약·바이오 CEO 만나 "규제혁신 추진" 약속

오유경 식약처장, 제약·바이오 CEO 만나 "규제혁신 추진" 약속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혁신과 소통을 통해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제약바이오 CEO 워크숍'에 참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오 처장을 비롯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CEO 60여명이 참석해 의약품 규제 현안을 논의했다.
개회사에서 원희목 회장은 "식약처가 과감한 규제혁신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면,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 처장은 규제 단계를 가속화해 제품화 성공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고, 현장 체감형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등 내용을 담은 식약처의 규제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 전주기 규제 서비스 강화 ▲ 원료의약품 복수 규격 허용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지난달 발표한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대한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참석한 CEO들은 식약처에 마약류 신경정신약물을 보다 자유롭게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의료기기 광고 심의 체계를 개편해 달라고 요청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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