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매출·판매량, 매년 2배씩 성장"

입력 2022-09-04 11:00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매출·판매량, 매년 2배씩 성장"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레임 등…"새로운 TV 형태도 준비 중"


(베를린=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틀에 박힌 직사각형 TV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TV를 시도한 삼성 라이프스타일 TV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삼성 전시관에서 2일(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강일 상무는 "콘텐츠 소비 방식과 거주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삼성 라이프스타일 TV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주요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판매량과 매출은 매년 두 배씩 성장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는 영상 시청을 주로 하는 직사각형 형태의 일반 TV와 달리 제품 외관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거나 특정한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시청 환경을 구현한 TV 제품군이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와 협력한 '삼성 세리프 TV'와 액자 디자인을 구현한 '더 프레임', 세로로 전환할 수 있는 '더 세로' 등이 대표적이다.
2017년 출시한 더 프레임은 지난해 '밀리언셀러'(누적 판매량 100만대)에 등극한 이후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오디세이 아크는 출시 사흘 만에 북미에서 1천대 넘게 팔리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록 전체 TV 매출에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비하지만, 최근 성장세를 고려할 때 향후 라이프스타일 TV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TV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서비스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홈트레이닝 서비스 '삼성 헬스', TV 화면을 분할해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뷰'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영상을 보면서 다른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서비스를 올해 11월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 상무는 중국 TV 업체들의 라이프스타일 TV 출시에 대해 "중국계 기업들이 따라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전시용 컨셉"이라며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TV 신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를 고민 중"이라며 "사용자들이 무릎을 칠 수 있는 컨셉으로 완성도 있게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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