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생각하는 소도시 여행은?'…청년관광 공모전 수상작 선정

입력 2022-09-05 10:01  

'MZ세대가 생각하는 소도시 여행은?'…청년관광 공모전 수상작 선정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 청년관광 공모전'(트래블리그) 개최 결과 '은하쑤' 팀의 경북 울진 여행 기획안을 비롯해 5개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인구감소 80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598개팀, 1천242명이 응모했다.
대상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3팀에는 관광공사 사장상이 각각 주어진다.
대상을 차지한 은하쑤팀은 2007년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고 친환경 풍력발전소로 건설된 경북 울진의 현종산 풍력발전소를 사진 찍기 좋은 '핫플'로 소개하며 스마트폰 이용을 최소화한 '디지털 아날로그 밸런스 여행'을 추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죽순이들'팀은 전남 담양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빈집을 재활용한 숙소에 머무르는 친환경 콘셉트와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장을 둘러보는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OMZ'팀은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기존의 다크투어리즘이 아닌 강원 고성의 색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군대나 레포츠 체험, 숨겨진 사진 촬영 장소들로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또 다른 우수상 '하늘바라기'팀은 강원 영월의 독특한 김삿갓 테마와 별 관찰 체험을 활용한 SNS 숏폼 챌린지 아이디어를 내놨고, '아득바득'팀은 전남 구례를 여행지로 꼽고 마을 전체를 관광지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인구가 많지 않고 대도시보다 여행지가 다양하지 않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자는 취지다.
관광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해 소도시 여행상품 기획전을 오는 10월 중에 개최하고, 시범 투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유관 지자체들과 함께 소도시 여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효원 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방 소도시 여행에 관심이 많은 청년세대의 니즈(요구)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본 의미 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참가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사업 추진 시 참고해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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