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5일 낮 12시 52분 18초(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남서쪽 221㎞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리딩현(북위 29.59도, 동경 102.0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6㎞다.
이 지진 발생 4분 뒤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이 집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도로에 암석이 떨어져 리딩현이 200여명을 동원, 제거 작업에 나서고 현지 직업기술학교 학생 2천80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쓰촨성 성도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글들과 진동에 놀라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는 영상도 올라왔다.
피해 상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왕샤오후이 쓰촨성 서기는 현지 당국에 조속한 구조작업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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