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대만에 1.5조원 무기판매에 "결연히 반대…강력 조치"

입력 2022-09-05 16:53  

中, 美 대만에 1.5조원 무기판매에 "결연히 반대…강력 조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대만에 추가로 11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데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렬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신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주권과 안보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국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미·중 관계 주요 합의문)을 위반하고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줬다면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대만 해협 긴장 조장 행위를 중단하라고 미국 측에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11억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판매 목록에는 3억5천500만달러 상당의 AGM-84L 하푼 블록Ⅱ 지대함 미사일 60기, 8천560만달러 규모의 AIM-9X 블록Ⅱ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100기가 포함됐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 담당 선임국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에 공군과 해군 배치를 강화하고, 대만 해협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등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함에 따라 우리는 대만에 자위능력 유지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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