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진칼[180640]이 수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식된 가운데 6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5.01% 내린 4만4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만4천5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1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한진칼 주가를 끌어올린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리자 주가는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반도그룹은 최근 보유했던 한진칼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다.
반도그룹 계열사 대호개발 등은 최근 한진칼 주식 1천75만1천주를 매도했다. 이로써 반도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해 4월 16.88%에서 0.90%로 낮아졌다.
반도그룹은 델타항공과 LX판토스에 각각 한진칼 지분 1.68%, 3.83%를 매도하고 나머지 주식도 기관 등에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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