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경청은 7일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대상 공정성 인식 및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경청의 의뢰로 연 매출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천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일부터 7월 8월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79.4%는 현재 대기업과 양극화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7.1%), 예술·스포츠 서비스업(84.3%), 기타 서비스업(83.5%)에서 양극화 심각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해법으로는 '불공정 거래 개선'(35.4%)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악의적 불법행위 적발시 처벌 수위 강화'(15.7%), '이익 공유제 강화'(14.9%), '중소기업 사업지원 확대'(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참여 기업의 62.6%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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