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오바이오·현대에너지솔루션·금양·휴스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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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국내 증시에서 수해 복구 관련주인 코리아에스이가 500% 폭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 상장사인 코리아에스이가 지난 8일 8천580원으로 지난 1월 3일 종가 1천430원보다 500% 상승해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육상 금속 골조 구조재 제조업체인 코리아에스이는 자연재해 복구에 사용되는 영구앵커 등을 제조해 증시에서 수해 복구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태풍 '힌남노' 북상과 유니콘 기업 지피클럽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 주가가 폭등했다. 이 종목은 지난 2일과 5일, 7일 상한가로 치솟아 주가가 지난달 말 2천750원에서 지난 7일 8천580원으로 3배로 뛰었다. 거래소는 코리아에스이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지난 8일 하루 거래를 정지시켰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코스닥 상장사 카나리아바이오(481.75%)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은 올해 장외주식시장 상장사 카나리아바이오(옛 두올물산)가 현대사료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오르면서 사명을 변경한 곳이다. 옛 현대사료는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 관련주 동반 상승 기대감과 카나리아바이오와 합병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외 코스닥사장에선 IBKS제12호스팩(221.49%), 하인크코리아(189.68%), 한일사료(186.08%), 한창바이오텍(178.32%), 휴림로봇(164.5%), 피코그램(150.57%), 유신(145.83%), 아이에스이커머스(137.77%) 등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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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선 코스피 상장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3일 2만1천400원이던 주가가 지난 8일 7만6천500원으로 257.47% 올랐다.
태양광 모듈 판매 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증시에서 전 세계 가스와 전력 공급 부족에 태양광 설치 수요가 늘어 당분간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 코스피에서 금양(255.75%), 휴스틸(194.15%), 삼천리(138.98%), 한신기계(108.24%), 한미글로벌(99.17%), 이수화학(98.62%), 코스모화학(96.02%), 대성홀딩스(87.89%), 고려산업(86.25%)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고강도 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 우려로 국내 대표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5만5천600원으로 1월 3일 종가 7만8천300원보다 28.99% 하락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NAVER)는 37만8천500원에서 23만1천500원으로 38.83%, 카카오는 11만2천500원에서 6만8천원으로 39.55% 각각 하락했다. 카카오뱅크(-57.62%)와 카카오페이(-64.75%) 주가도 반 토막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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