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06억달러(약 98조원)로 전월보다 12.6% 급감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최근 4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702억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0.2% 증가한 2천593억달러(약 360조원)로 지난 6월 사상 최대 기록을 한 달만에 갈아치웠고, 수입은 3천299억달러(약 458조원)로 전월보다 2.9%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최근 5개월 사이 최저치로, 특히 소비재 상품 수입이 9.8% 급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상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를 털어내지 못한 미 소매업체들이 상품 수입을 줄인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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