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이 유럽의 자동차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GV60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 6월부터 유럽에서 GV60을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G70, G70 슈팅 브레이크, G80, GV70, GV80 등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모델이 별 다섯 개 등급을 받게 됐다.
유로 NCAP는 1997년 시작된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GV60은 ▲ 성인 탑승자 보호 ▲ 어린이 탑승자 보호 ▲ 보행자 보호 ▲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유로 NCAP는 GV60이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특허 에어백인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0.03초 만에 전개돼 운전자와 앞 좌석 동승자에 대한 양호한 신체 보호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V60은 주요 첨단 운전자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 보조 시스템 평가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방충돌방지보조(FCA)는 '차 대 차' 충돌을 회피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경고한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최고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제네시스의 변함없는 고객과의 약속을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 결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재차 입증했다고 반겼다.
이전 평가에서 E-GMP를 적용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000270] EV6가 모두 별 다섯 개 등급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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