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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객실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가 일본 도쿄에서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 내 한류의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의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여행맛을 운영한다.
여행맛 도쿄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 3종(불고기덮밥·오색비빔밥·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모형비행기·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도쿄점 개장으로 최근 일본 청년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를 선점해 제주항공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한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놀이문화다.
여행맛 도쿄점에는 이달 1일 문을 연 이후 일주일간 1천2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제주항공은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해 제주항공 테마 객실도 조성했다.
여행맛은 코로나19로 항공 여행을 그리워하는 고객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4월 'AK&홍대'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2·3호점이 10개월간 운영됐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130여명, 총 3만9천300여명이 여행맛을 방문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인 무비자 입국 연장과 PCR(유전자 증폭) 검사 제출 의무 폐지 등 입국 완화 조치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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