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카카오[035720]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휠내비길'의 무장애 관광 데이터 등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휠내비길은 여행객이 탄 휠체어에 설치한 위성수신단말기를 통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이나 장소 등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으로, 제주도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
카카오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측은 연내 교통약자 이동 안내 데이터를 구축하고, 내년 말 관련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맵에서 수도권 지하철의 단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주도를 포함,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회 약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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