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입력 2022-09-08 15:48  

환율, 6거래일만에 하락세 전환…1,380원대 턱걸이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8일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하며 1,380원대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3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 장 초반 1,384.3원까지 올랐다가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1,380원을 밑돌았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380원대에 걸쳐 마감했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무려 46.6원 올랐던 환율은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이날에야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날까지 6거래일째 이어졌던 장중 연고점 경신 행진도 멈춰 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살아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힘입은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 역시 0.33%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으로 '쏠림 현상'을 지적한 점도 시장의 경계감을 한층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에는)쏠림 현상도 일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게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면 정책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저녁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예상도 유로화 강세를 이끌며 강달러를 다소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달러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했던 유로화는 이날 다시 '패리티'(1달러=1유로)를 회복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7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1.48원)에서 0.31원 올랐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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