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출신의 폴커 투르크(57) 전략조정 담당 사무차장을 차기 인권최고대표로 지명했다.
투르크 사무차장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에서 국제 보호국 이사와 조직 개발 및 관리이사, 법률 자문 부문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제 인권 업무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린츠 대학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하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지명자인 그가 공식 임명되려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칠레 대통령을 지낸 미첼 바첼레트(70) 전임 최고대표는 임기 만료 전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달 31일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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