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다마키 오키나와 지사 與후보 누르고 재선 확실"

입력 2022-09-11 20:49  

日언론 "다마키 오키나와 지사 與후보 누르고 재선 확실"
중앙정부 추진하는 주일미군 기지 이전에 반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에 반대하는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가 집권 자민당이 추천한 후보를 제치고 재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11일 지사 선거 출구조사 등을 근거로 보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출구조사 결과와 사전 선거 판세 취재 등을 근거로 다마키 지사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7시에 시작된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는 오후 8시에 투표가 끝났고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이다.
다마키 지사는 50%가 넘는 득표율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추천한 사키마 아쓰시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NHK는 예측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도 출구조사 등을 근거로 다마키 지사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다마키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새로운 기지 건설을 멈추겠다"며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을 막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헤노코를 중심으로 오키나와 미군 기지 재편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내각과 대립각을 세워온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등 야권의 추천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주일미군 해병대 비행장인 후텐마 기지 이전 부지는 오키나와 헤노코 외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나, 오키나와 현지 여론은 이전을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다.
기지 이전을 위해서는 해변 매립과 설계 변경, 산호 이식 등의 과정에서 오키나와현 지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다마키 지사의 재선이 결정되면 후텐마 기지 이전을 둘러싼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 사이에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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