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이 12일(현지시간)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를 겨냥해 개발한 '2가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는 이날 성명에서 "추운 계절에 팬데믹이 지속되고 새로운 감염 물결도 예상됨에 따라 이번 권고안은 코로나19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저장고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가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BA.4와 BA.5에 함께 대응하도록 개발된 백신이다.
기존에 나온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12세 이상이 접종 대상이다.
EMA는 이 백신이 다양한 변종에 대해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백신 사용에 관해 신속히 평가가 내려지면 가을 백신 캠페인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신규 백신을 이달 2일 승인한 바 있다.
유럽에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BA.1)를 겨냥한 2가 백신은 이미 판매가 승인됐다.
유럽연합(EU)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2개의 2가 백신을 이달 2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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