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후생노동성은 12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에 대해 국내 제조·판매를 승인하고 19일 접종을 시작한다고 현지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승인된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BA.1)에 함께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 백신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이들이 맞는 3차 이후 추가 접종용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 사용한다.
양사 임상시험 결과 BA.1에 반응해 감염을 막는 중화항체 양이 기존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와 비교해 화이자 새 백신은 1.56배, 모더나 새 백신은 1.75배 늘었다.
또 일본에서 유행 중인 BA.5에 대해서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19일부터 이 백신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총 3천만회분을 배포해 접종을 시작하도록 했다.
4차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고령자, 지병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의료 종사자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접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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